[언론보도] 헬스조선-어깨 탈구, 관절와순 파열 내시경 봉합술과 녹는 실로 치료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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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7-10 17:51본문
기사 원본 링크 : https://health.chosun.com/healthyLife/column_view.jsp?idx=11613
<파열된 전방 관절와순 MRI(1번), 파열된 전방 관절와순 내시경 사진(2번) 녹는 실로 봉합된 내시경 사진(3번) 봉합된 전방 관절와순 MRI(4번)>
<자료제공: 의정부 연세베스트병원 장철영 원장 >
어깨 관절은 우리 신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관절이다. 이렇게 넓은 어깨 관절 움직임이 안정적으로 가능한 이유는 바로 관절와순이라는 섬유연골 덕분이다.
관절와순은 어깨를 덮고 있는 근육, 힘줄과 더불어, 뼈 사이에 담벼락 같은 역할을 해주는데, 이런 담장 역할을 하는 관절와순의 전하방부위가 손상되어 어깨 앞쪽에 통증 및 불안정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전방 관절와순 파열 혹은 방카르트 병변이라 한다.
전방 관절와순 파열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외상으로 발생하는 만큼 무리한 헬스, 야구 등 과격한 운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다. 또한 넘어지면서 팔을 세게 짚을 때 손상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끄러지기 쉬운 빗길이나 겨울철에 주의가 필요하다.
전방 관절와순 파열, 방카르트 병변이 발생하게 되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기지개를 켜거나, 팔을 잡아당기는 장난 등 작은 충격에도 어깨가 빠지는 탈구 증상을 겪게 된다.
이때 빠진 어깨를 스스로 집어넣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없이 어깨를 임의로 밀어 넣을 경우, 신경이나 혈관 손상은 물론, 인대나 연골의 추가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비교적 손상 정도가 적은 초기의 전방 관절와순 손상, 부분 파열의 치료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관절와순 완전파열이나 반복적인 탈구 혹은 지속적인 통증을 동반한 만성파열, 스포츠 활동 중 갑자기 발생하는 급성파열의 경우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기존의 수술법은 어깨 앞쪽 피부를 절개 후 병변에 접근하는 절개형 방식으로 피부 절개에 따른 출혈, 흉터, 통증 등 환자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는 술식의 개선으로 피부절개 없이 약 3mm 미세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내시경하 관절와순 봉합술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본원에서는 관절와순을 봉합할 때 녹는 나사(칼슘 나사)와 녹는 실을 사용하는 만큼, 실 제거를 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지 않아 수술 후 원활한 회복이 가능하다.
내시경하 관절와순 봉합술은 파열되어 들떠있는 관절와순을 실 달린 칼슘나사를 이용하여 관절면에 붙여서 묶고 누르고, 묶고 누르고를 반복하여 단단히 고정해 주는 수술법이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수술을 진행하는 만큼, 실시간으로 어깨 관절 내부의 확인이 가능하여 MRI나 CT 등 검사장비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이상유무의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정확하고 안전하다.
재활 과정으로는 평균적으로 수술 후 약 3~4주간은 팔걸이 보조기를 착용하여 어깨 사용을 제한한다. 3~4주 후에는 바로 어깨의 사용이 가능하고, 약 6~8주 내로 모든 재활을 마무리하여 건강한 어깨관절을 되찾게 된다.
어깨 탈구, 관절와순 파열은 방치할 경우 습관적 탈구로 인해 나이가 젊더라도 관절 연골이 손상되어서 관절염의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어깨가 빠지거나 어깨 앞쪽이 아프다면 간과하지 말고서 어깨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고 관절내시경 수술의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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