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쇠수지증후군은 마치 총의 방아쇠를 당길 때

딸깍 거리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손가락을 구부리는 굽힘 힘줄이 도르래 역할을 하는

활차부분에서 걸리면서 손가락이 잘 구부려지지 않거나,

펴지지 않으며, '뚝뚝' 걸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주로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 및 주부분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과

타격 운동을 즐기는 젊은층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류마티스 관절염 및 통풍, 당뇨 등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증상으로는 손가락 통증 및 압통과 함께

손가락 마디가 붓기도 하며, 손가락을 구부리거나

펴는데 어려움을 겪고,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기도 합니다.

증상ㅇ은 아침과 겨울에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비교적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의 방아쇠수지증후군 치료에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증상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및 딸깍거리는

손가락 걸림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은 기존의 피부를 절개하는 개방형 유리술이 아닌

미세 수부내시경 유리술로 진행됩니다.

부분 마취하에 2mm 내시경 포털을 이용하여

피부절개 없이 힘줄의 뚜껑부분인 활차만을

선택적으로 절개해 터널을 넓혀줍니다.

5분이내의 짧은 수술시간과

내시경을 보면서 진행하는 만큼

더욱 안전합니다.

손은 부위 특성상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를 요합니다.

막연한 불안감으로 고민하고 미루면

힘줄걸림으로 인한 만성염증으로 인해

힘줄 손상 및 파열을 유발하여

후유장애를 남길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하루 빨리

병원을 내원하시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