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표적인 손목 통증 및 손 저림 질환, 손목터널증후군 내시경 수술사례를 통해 수술법과 재활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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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시에 거주하고 계시는 55세 남성 환자분께서 손목 통증과 1,2,3번째 손가락 저림 증상으로 내원해주셨습니다. 증상이 발생한지는 약 6개월 가량 되었으며, 평소 농사일로 손 사용이 많으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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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및 손 저림이 심하여 집 근처 병원(경북 안동)을 내원하시어 신경전도/근전도 검사를 받으셨을 때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으셨고, 치료를 위해 검색을 해보시다가 내시경하 손목터널 유리술을 알게되었으나, 근처에서 시행 가능한 병원이 없어 내시경 수술이 가능한 저희 병원(의정부)까지 찾아오시게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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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보며, 손등을 맞댄 채 손가락이 아래방향을 향하도록 손목을 90도 가량 굽혔을 때 통증 및 저림 증상이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팔렌테스트(Phalen's test)를 시행하였고 양성 반응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선 근전도/신경전도 검사에서도 양성반응이 확인되었고, 자세한 확인을 위한 MRI 검사에서도 역시 손목터널 부근에서 염증반응이 확인되어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진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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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 현재 손목 상태 및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드렸고, 찾아보시고 오셨던 내시경하 손목터널증후군 유리술(Carpal tunnel endoscopic release)로 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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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유리술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손목 내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주변조직 손상 없이 힘줄을 압박하는 힘줄뚜껑(횡수근인대)만을 선택적으로 절개하여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해소합니다. 또한 횡수근 인대를 절개할 때 정밀한 수술에 사용하는 하키나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내시경 사진을 보시면, 수술기구 진입을 위한 입구를 확보하고,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횡수근인대를 절개하여 좌/우로 나눠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좌/우로 나눠진 횡수근인대가 연결되며 손목터널이 넓어지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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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하 손목터널증후군 유리술은 5분 가량의 수술시간만으로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최소침습 방식의 수술법입니다. 수술 당일 저녁부터 바로 손목을 돌리면서 사용이 가능하며, 약 2주간 물이나 더러운 것만 닿지 않게 조심해주시면 별다른 재활과정이 없어 환자분들의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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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서는 수술 다음날 바로 80% 이상 증상이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시며 만족해하셨습니다. 병원과 거리가 있는 관계로 실밥제거는 동네 병원에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혹여나 문제가 발생한다면 연락주시기로 하셨습니다.(현재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별다른 연락이 오지 않기에,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잘 생활하고 계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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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은 방치한다면 수술을 진행함에도 신경이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리고, 손 저림 등의 후유증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다면 비교적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는 내시경 수술의 진행이 가능한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 손 건강을 되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