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세 남성 환자분께서 좌측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해주셨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약 3개월 전부터 발바닥 아치쪽에 물혹 or 혹 같은 것이 만져지고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진다 말씀하셨습니다. 근처 타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수술 할 수 있는 큰병원을 찾아가라는 소견을 듣고서, 저희 병원을 찾아오시게 되었다 하셨습니다. 

신체검진상 발바닥 아치부위를 눌렀을 때 혹이 만져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초음파 검사 결과를 확인해보니 1x1cm 크기(깊이4mm)의 혹을 확인하였고, 혹의 위치와 증상을 기반으로 족저섬유종[발바닥 섬유종](Plantar fibroma foot Rt.)을 진단하였습니다.

인대 및 근육 등 연부조직의 추가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 MRI 검사에서도 역시 발바닥 아치부근에 위치한 족저섬유종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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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 통증과 불편감 등 족저근막염과 비슷한 증상의 족저섬유종은 종양이 아닌 섬유화된 덩어리로, 염증성 질환인 족저근막염과 다르게 족저근막 내 섬유성 증식에 의해 결절이 형성된 질환입니다. 발생 위치 또한 주로 발뒤꿈치 부근에서 나타나는 족저근막염과 다르게, 족저섬유종은 족저근막의 내측 1/2, 중간 위치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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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 현재 상태와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 수술의 방향성을 충분히 설명드리고서 족저섬유종 절제 및 생검술, 족저근막 유리술(Plantar fibroma excision & biopsy, plantar fascia release)을 시행하였습니다.

수술실 사진에서 동그란 족저섬유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족저섬유종을 제거하고서 족저근막을 늘려주며 수술을 마치게 됩니다.

제거된 족저섬유종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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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께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목발없이 전 체중을 부하하며 보행을 시작하셨고,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하셨습니다. (족저섬유종 수술을 받으신 환자분들은 수술 후 약 4주간 잠을 주무실 때만 야간 부목깁스를 착용해주시면 별다른 제약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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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2주차에 실밥을 제거한 환자분께서는 수술 전 불편감이 100이었다면 현재는 0으로, 불편감이 전혀 없고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증상이 너무 좋아지셨기 때문에 추적관찰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만약 다른 이상이 생기면 내원해주시기로 하고서 치료를 종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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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섬유종이라는 질환은 족부에 대한 진료 및 수술 경험이 적으면 놓치기 쉬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발바닥 중간부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발생하였다면 족부에 대한 경험이 많은 족부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