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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분의 발가락 상태를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서 X-RAY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통증이 있는 우측 발 X-RAY를 보면 2,3번째 발가락 끝이 굽어서 보이지 않음이 확인됩니다.

정상적인 좌측 발 X-RAY를 보면 발가락 끝이 잘 보이는 것이 확인되어 갈퀴족지 변형 (Claw toe deformity)을 진단하였습니다.

이렇게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구부러지면 신발을 신고 걸을 때, 발가락 등 부분과 끝 부분이 닿아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분께 현재 발가락 상태와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드리고, 2,3족지 근위지관절 고정술(Rt. foot 2,3th PIP fusion)로 치료를 진행하였습니다.(3년간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호전이 없었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수술 후 X-RAY를 살펴보면 발가락이 일자로 쫙 펴진 것이 확인됩니다.

측면에서 보았을 때 역시 일자로 잘 펴진 것이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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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퀴족지 수술, 근위지관절 고정술은 수술 후 4~6주간은 무지외반증과 비슷하게 발가락이 아닌 뒷꿈치와 옆꿈치로 반깁스 혹은 발가락 방향이 열려있는 신발을 착용하고서 보행을 하게 됩니다. 수술 후 6주가 지나게 되면 고정된 핀을 제거하게 되어 발가락이 다 펴진 상태로 통증 없이 보행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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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구부러짐, 휘어짐, 오그라듬, 갈퀴족지의 경우 증상이 있음에도 방치한다면 통증은 물론, 보행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발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도가 높은 족부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건강한 발걸음을 되찾기를 바랍니다.